日 특급 대회 우승한 박현경, JLPGA 정식 입회…'내년까지 시드 확보'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22일, 오후 02:52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특급 대회’ 어스 몬다민 컵에서 우승한 박현경이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에 정식 입회했다. 이에 따라 박현경은 내년 한국뿐 아니라 일본 무대까지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어스 몬다민컵 우승 당시 박현경.(사진=윤현준 프리랜서 작가 제공)
지난 6월 어스 몬다민컵 우승 당시 박현경.(사진=윤현준 프리랜서 작가 제공)
박현경의 부친 박세수 씨와 박현경의 일본 서브 스폰서인 히라타그룹 관계자는 21일 이데일리에 “박현경이 JLPGA 투어 입회 신청을 했고 18일자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JLPGA 투어도 박현경의 입회를 공식 발표했다. JLPGA는 “지난 6월 어스 몬다민컵에서 우승한 박현경의 입회 신청을 이사회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입회일은 8월 18일이며 박현경은 내년 시즌까지 시드권을 확보했다.

2000년생인 박현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한 스타 선수다. 지난해 5월 JLPGA 투어 데뷔전이었던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8위에 올랐고, 같은 해 9월 소니 JLPGA 챔피언십에서는 14위를 기록했다.

올해 3월 V포인트xSMBC 레이디스에서도 14위에 오른 박현경은 일본 무대 4번째 출전 대회인 어스 몬다민컵 정상에 오르며 J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특히 어스 몬다민컵은 총상금 4억 엔(약 34억 9000만 원), 우승 상금 7200만 엔(약 6억 2000만 원)으로 JL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특급 대회’다.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한 박현경은 일본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매체들은 “박현경은 ‘큐트(Cute)’와 ‘뷰티풀(Beautiful)’을 합친 ‘큐티풀’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는 인기 선수”라며 “2015~2016년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를 떠올리게 하는 실력과 인기를 갖춰 ‘제2의 이보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경은 어스 몬다민컵 우승으로 일본 투어 시드를 확보했지만 당장 일본 무대로 완전히 옮기기보다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박현경은 앞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일단 눈앞에 있는 통산 10승이라는 목표를 먼저 이뤄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하반기 JLPGA 투어에 2차례 출전할 계획이지만 올해는 최대한 많은 선택지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투어 회원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우승하면 시드가 연장되는 만큼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시드를 길게 유지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박현경.(사진=KLPGA 제공)
박현경.(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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