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감독, 13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복귀전서 짜릿한 승리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23일, 오전 10:43
13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 '명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다시 잡은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63·포르투갈) 감독이 극적인 승리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라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카를로스 에스피의 결승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 여파로 올 시즌 소시에다드와 1라운드 경기를 27일로 연기해 이날 에스파뇰과 경기가 시즌 첫 번째 공식전이었다.
2시즌 연속 라리가 왕좌를 FC바르셀로나에 뺏긴 레알 마드리드는 정상 탈환을 노리는데, 이 경기는 모리뉴 감독의 복귀 무대로 더욱 주목받았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면서 라리가(2011-12시즌), 코파델레이(2010-11시즌), 슈퍼컵(2012시즌) 등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이후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AS로마(이탈리아),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벤피카(포르투갈) 등을 거쳐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아르다 귈러가 크로스를 올렸고, 주드 벨링엄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순조롭게 출발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알렉스 칼라트라바의 왼발 논스톱 슈팅을 막지 못해 동점 골을 허용했다.
1-1로 팽팽한 후반 35분, 모리뉴 감독은 에스피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3명을 교체 투입했다.
이 용병술이 적중했다. 10분 뒤 골문 앞으로 돌진하던 킬리안 음바페가 저지당하자, 에스피가 공을 잡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반테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에스피는 데뷔 무대에서 짜릿한 결승 골을 뽑아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