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김민재.(사진=AFPBBNews)
최근 뮌헨 중앙 수비진에서 ‘3번째 옵션’으로 평가받던 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함께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정적인 수비로 뮌헨의 뒷문을 지킨 데 이어 94%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후방 빌드업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지난해에 이어 슈퍼컵 2연패에 성공한 뮌헨은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더욱 늘렸다. 2위 도르트문트의 우승 횟수는 6회다.
뮌헨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본래 왼쪽 풀백이지만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깜짝 선발 출전한 너새니얼 브라운이 전반 28분 포문을 열었다. 마이클 올리세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파울성 플레이에 넘어졌고, 흘러나온 공을 브라운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에 관여한 올리세는 전반 추가시간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6분 도르트문트의 어설픈 백패스를 가로챈 뒤 빠른 돌파로 수비수를 따돌렸고, 골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꽂아 넣어 2-0을 만들었다.
2골을 뒤진 도르트문트는 후반 들어 거세게 반격했다. 다니엘 스벤손이 올린 크로스를 파비우 실바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1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막판 수적 열세까지 겹치면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도르트문트 수비수 라미 벤세바이니가 후반 45분 거친 파울로 퇴장당하면서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고, 뮌헨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1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제패한 뮌헨은 슈퍼컵까지 거머쥐며 새 시즌에도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경기 후 “지난 시즌 우승을 휩쓸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멈추지 않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슈퍼컵 우승으로 기분 좋게 새 시즌의 포문을 연 뮌헨은 오는 29일 오전 3시 30분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2026~2027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