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민석, AG 국가대표 대결서 '피홈런 2개' 소형준에 판정승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25일, 오후 08:44

두산 베어스 투수 최민석. 2026.8.13 © 뉴스1 김진환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2년 차 투수' 최민석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 신인상 출신의 소형준(KT 위즈)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최민석은 25일 수원 케이티위드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된 최민석은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두산이 이 우위를 지키며 이길 경우, 최민석은 시즌 12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르게 된다.

7월 7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승리가 없는 소형준도 6이닝 5피안타 2볼넷 1사구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피홈런 2개에 고개를 숙였다.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최민석과 소형준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두 투수는 5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지만, 대회에 앞서 먼저 팀 승리를 목표로 맞대결을 벌였다.

기대에 걸맞게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소형준은 2회초 1사 1, 2루에서 류승민을 투수 땅볼로 유도,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아내며 불을 껐다. 최민석 역시 2회말 안타 2개를 맞고 2사 1, 2루를 자초했지만 최원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팽팽한 균형은 3회말에 깨졌다. 최민석은 안현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폭투를 범했고, 이어 샘 힐리어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2사 3루에 몰렸다. 이 위기에서 최민석은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KT 위즈 투수 소형준. 2026.8.18 © 뉴스1 이호윤 기자

최민석은 4회말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최원준과 김상수를 범타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두산 타선이 홈런 두 방으로 최민석을 도왔다. 정수빈이 5회초 소형준을 상대로 1점 아치를 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최민석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던 양의지도 6회초 1점 홈런을 때려 전세를 뒤집었다.

힘을 얻은 최민석은 6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고, 7회말 시작과 함께 김택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rok1954@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