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8년부터 시즌 최종전 경쟁 방식을 대폭 개편한다. 시즌 포인트 상위 선수들이 3주간의 최종 레이스를 치르는 가운데, 마지막 2주간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투어 챔피언을 가리는 새로운 체제가 도입된다.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가 2028년부터 도입할 새로운 투어 챔피언십 시리즈 운영 방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PGA 투어)
새로운 시즌 최종전은 총 3주간 진행된다.
첫 주에는 시즌 포인트 상위 90명이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십 시리즈 피날레’가 열린다. 시즌 마지막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로, 출전 선수들은 다음 시즌 투어 출전권을 유지한다.
1차전 종료 뒤 시즌 포인트 최종 순위가 확정되고, 시즌 전체 우승자와 공식 상금, 시즌 보너스도 이때 결정된다. 그리고 최종 포인트 상위 32명만 별도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다.
최강자들만 살아남아 ‘왕중왕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투어 챔피언십은 1대1 대결로 펼쳐지는 매치플레이로 진행한다. PGA 투어 포스트시즌에 매치플레이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GA 투어에서 매치플레이 대회가 열린 것도 2023년 WGC-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이후 처음이다.
투어 챔피언십 첫 주에는 32명이 4명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선수는 같은 조의 나머지 세 선수와 한 차례씩 매치플레이를 벌이며, 각 조 상위 2명이 16강에 진출한다. 조별리그 종료 후 진출 동점자가 발생하면 연장전 승부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결정한다.
둘째 주에는 16명이 4라운드의 매치플레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매 라운드 결과에 따라 다음 대진이 결정되며, 최종적으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두 선수가 투어 챔피언 최종 우승자의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최종 순위 역시 4라운드 동안의 개별 승패 기록으로 결정된다.
투어 챔피언십은 매년 다른 명문 코스를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PGA 투어는 기존 정규 대회 운영 방식으로는 개최가 쉽지 않았던 코스들도 새로운 투어 챔피언십 개최 후보지에 포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는 “미래 경쟁위원회의 목표는 팬들이 더 쉽게 이해하면서도 각 경기의 중요성과 시즌 전체의 흐름을 강화한 경쟁 체제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팬과 선수, 파트너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시즌 전체의 뛰어난 성과를 보상하면서 새롭게 개편된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시즌 최종전 구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PGA 투어는 2027년 2월 22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PGA 투어 본부에서 2028년 투어 챔피언십 개최지를 비롯한 PGA 투어 챔피언십 시리즈 전체 일정과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