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2연승' 유해란, '좋은 기억' FM 챔피언십서 시즌 3승 재도전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27일, 오전 07:2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2연승에 빛나는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이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유해란은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리는 FM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유해란은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년 전 초대 챔피언에 올랐기 때문이다.당시 그는 연장 전에서 선배 고진영(31)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프로 전향 첫해인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최소 1승씩을 기록 중인데, 2024년엔 FM 챔피언십에서 유일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공동 28위에 머물며 미란다 왕(중국)의 우승을 지켜봤는데,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그는 올해 데뷔 이래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6월 KPMG 위민스 챔피언십과 7월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메이저 2연승을 달성한 것이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2연승을 달성한 건 2013년 3연승을 기록했던 박인비 이후 13년 만이다. 한 시즌 메이저 2승도 2019년 고진영 이후 6년 만의 성과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서도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는 등 활약한 끝에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에선 공동 25위로 주춤했지만, 우승을 맛본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다시 한번 기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LPGA투어 다승자는 총 6명인데, 이 중 3승 이상은 세계랭킹 1위 '최강자' 넬리 코다(미국)뿐이다. 유해란을 비롯해 김효주(31), 야마시타 미유(일본), 지노 티띠꾼(태국), 해너 그린(호주) 등이 나란히 2승이다.

유해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코다에 이어 2번째로 3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LPGA투어의 각종 지표에서도 반등을 노려볼 만하다.

그는 CME 포인트를 비롯해 올해의 선수,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상금 등에서 모두 코다에 이은 2위다.

그해 '메이저 퀸'에게 주어지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역시 같은 2승을 한 코다에게 포인트가 살짝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LPGA투어에서 2위도 대단한 기록이지만, 최고의 시즌에 '타이틀 무관'으로 돌아서는 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유해란으로선 이번 대회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10월 이후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는 '아시안 스윙'에서 역전을 노리는 것이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이번 대회에서 당장 코다를 넘어야 한다. 코다 역시 6월 US 여자오픈에서 4승을 기록한 이후 2개월 넘게 우승이 없어 '갈증'이 나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주 우승자인 야마시타를 비롯해 티띠꾼, 그린, 로티 워드(잉글랜드), 다케다 리오(일본) 등 올 시즌 LPGA투어의 강자들이 대부분 출격해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효주가 유해란과 마찬가지로 3승에 재도전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우승이 없는 김세영(33), 최혜진(27), 이소미(27) 등도 도전장을 내민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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