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향하는 국가대표 양윤서, KG 레이디스 오픈서 선두 추격전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27일, 오후 03:58

[용인=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마추어 국가대표 양윤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3언더파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티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세컨드샷 공략에 집중해 타수를 지켰고, 남은 사흘 동안 정확도를 끌어올려 선두 추격에 나선다.

국가대표 양윤서가 27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10번홀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LPGA)
국가대표 양윤서가 27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10번홀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LPGA)
양윤서는 27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8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이서윤과는 5타 차다.

1번홀에서 출발한 양윤서는 4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뒤 5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8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고,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타수를 줄였고, 첫날을 3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양윤서는 티샷이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세컨드샷 공략과 위기 관리로 큰 타수를 잃지 않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윤서는 “전반적으로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면서도 “티샷과 세컨드 샷에서도 실수가 조금 있었지만, 내일은 거리 계산에 조금 더 집중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57%에 그쳤지만, 그린적중률릉 83%로 수준급이었다.

1라운드를 마친 양윤서는 남은 3라운드 경기 전략도 분명히했다. 일부 홀은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 랜딩 지점이 좁아 티샷의 정확성이 중요하다. 양윤서는 특히 13번홀과 17번홀을 티샷 부담이 큰 홀로 꼽았다.

양윤서는 “티샷의 정확성도 중요하지만 세컨드샷의 그린 공략 여부에 따라 버디가 많이 나올 수도 있는 코스”라며 “남은 경기에서는 그런 부분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선두와 5타 차지만 양윤서는 무리하게 추격하기보다 공격과 안정 사이의 균형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첫날부터 7~8언더파의 낮은 스코어가 나온 만큼 버디 기회를 적극적으로 살려야 하지만, 모든 홀에서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전략을 달리하겠다는 것이다.

양윤서는 “첫날인데도 7~8언더파의 스코어가 나오는 것을 보면 나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격적으로 칠 때와 안전하게 칠 때를 잘 구분해야 할 것 같다”고 남은 경기 전략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양윤서에게도 중요한 실전 무대다.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양윤서는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양윤서는 “아시안게임도 평소 하던 대로 모든 대회를 치르는 것처럼 준비하고 있다”며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만큼 부담감은 있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윤서가 11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온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LPGA)
양윤서가 11번홀에서 아이언샷으로 온그린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LPGA)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