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민재’ 꿈꾸는 18세 수비수…대전 김도연, 뮌헨과 계약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27일, 오후 05:43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수비수 김도연(18·충남기계공고)이 김민재가 몸담은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김도연의 뮌헨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김도연은 대전 U-15와 U-18을 거쳐 지난 4월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왼발을 사용하는 측면 수비수로 정확한 크로스와 왕성한 활동량, 동료와 연계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와 포지션은 다르다. 하지만 한국 유망주 수비수가 세계적인 명문 구단에서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제2의 김민재’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게 된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김도연. 사진=대전하나시티즌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하게 된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김도연. 사진=대전하나시티즌
김도연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바이에른 뮌헨은 구단 공식 요청을 통해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2주 동안 현지 테스트를 진행했다. 김도연은 테스트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최근 대전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이적 절차를 밟게 됐다.

이번 이적은 하나금융그룹의 대전 구단 인수 이후 배준호와 윤도영에 이은 세 번째 유럽 진출 사례다. 배준호와 윤도영이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데 이어 김도연까지 독일 명문 구단의 선택을 받으면서 대전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도 성과를 이어가게 됐다.

김도연은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게 돼 설렌다”며 “대전에서 축구할 수 있어 영광이고 행복했다. 황선홍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유소년 시절 도움을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프로 선수들과 함께한 시간은 매우 값졌다”며 “멀리서도 항상 대전하나시티즌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최고 명문 구단이다. 통산 35차례나 독일 1부리그 우승을 이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6번이나 이뤘다.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의 핵 김민재가 핵심 자원으로 뮌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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