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이적…등번호 10번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27일, 오후 09:46

김민수가 레인저스FC로 이적했다. (레인저스FC SNS 캡처)

한국 축구의 기대주 김민수(20)가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FC로 이적했다.

레인저스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로나(스페인)에서 뛰던 윙어 김민수와 4+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등번호 '10번'과 '민수'(MINSU)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김민수 영입을 위해 지로나에 바이아웃 금액인 1000만 유로(약 160억8000만 원)를 지불했다.

1000만 유로는 레인저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로, 김민수에게 거는 기대치가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는 2000년 첼시(잉글랜드)에서 뛰던 공격수 토레 안드레 플로를 영입할 때 투자한 1200만 파운드(약 225억 원)이다.

김민수는 2022년 만 14세에 지로나 후베닐A(19세 이하 팀)에 합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4년 10월 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복귀 이후 출전 기회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2025-26시즌 스페인 2부리그 안도라로 임대됐다. 김민수는 안도라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40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로나가 2026-27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상황에서 레인저스가 김민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이번 이적이 성사됐다.

데릭 매키니스 레인저스 감독은 "공격진 강화는 우리의 가장 큰 목표였다. 김민수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김민수는 뛰어난 재능과 기술, 강인한 에너지를 갖췄다. 무엇보다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민수는 "레인저스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팀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돕겠다. 또한 매 경기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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