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혁, 연장 11회 ‘굿바이포’…KT, 이틀 연속 끝내기로 선두 수성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27일, 오후 10:5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가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KT는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장진혁의 ‘굿바이 홈런’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는 장진혁. 사진=KT위즈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는 장진혁. 사진=KT위즈
전날 김현수의 9회말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꺾은 KT는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66승3무42패로 여전히 선두다. 이날 승리한 2위 삼성라이온즈와 승차는 0.5경기로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59승4무52패에 머물렀다.

승부는 4-4로 맞선 연장 11회말에 갈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장진혁은 두산 이용찬을 상대로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날 앞선 네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장진혁은 마지막 타석에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끝냈다.

KT는 2회초 두산 윤준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2사 1·2루에서 한승택이 동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두산 선발 최승용의 폭투 때 허경민이 홈을 밟았다.

KT는 4회 두산 3루수 안재석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탰다. 5회에는 김현수가 몸에 맞는 공과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안현민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4-1로 달아났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실점 이후에는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고, 5회부터 7회까지 세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영표가 내려간 8회 두산이 반격했다. KT 구원 투수 스기모토 고우키가 정수빈에게 볼넷, 박준순에게 안타를 내준 뒤 양의지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3점 홈런을 맞았다. 양의지의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KT였다. 연장 11회초 1사 2루 위기를 넘긴 KT는 곧바로 장진혁의 한 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1회 등판해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손동현이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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