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가 2026-27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절대 1강'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가 이어질지, 한국 선수들은 새로운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분데스리가는 2026-27시즌이 29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슈투트가르트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뮌헨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석권하며 더블을 달성했고, 올 시즌 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전력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61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이 건재하고 각각공식전 26골과 22골을 기록한루이스 디아스와 마이클 올리세도 그대로다.여기에 이스마엘 사이다리와 나다니엘 브라운 등을 영입하며 선수층도 보강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것도 뮌헨의 강점이다. 콩파니 감독은 부임 첫 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와 DFB 포칼을 석권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선수들이 콩파니 감독의 전술과 조직에 충분히 익숙해진 만큼 올 시즌에는 더욱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뮌헨은 이미 지난 23일 도르트문트를 꺾고 독일 슈퍼컵을 들어 올리며 새 시즌에도 강력한 모습을 예고했다.
뮌헨의 독주를 막을 후보로는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 레버쿠젠 등이 꼽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여전히 뮌헨이 한발 앞선다는 평가다. 실제 축구 통계 사이트인 옵타 역시 뮌헨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국가대표이자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 수비수 김민재. © 뉴스1 오미란 기자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뮌헨의 김민재는 네 번째 시즌을 맞는다. 지난 시즌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 주전 경쟁을 펼치면서 꾸준히 출전한 김민재는 올 시즌에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콩파니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김민재에 대한 신뢰를 보였고, 도르트문트와 슈퍼컵에서 김민재에게 90분 풀타임을 부여했다.
마인츠의 이재성도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이어간다. 중원과 공격을 오가며 팀의 핵심 역할을 맡아온 이재성은 새 시즌에도 마인츠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이재성은 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주 펼쳐진 DFB 포칼 1라운드에서도 도움을 작성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분데스리가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그는 윙백 포지션으로 뛰며 26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팀에서 큰 기대를 받는 카스트로프지만, 아쉽게도 프리시즌 어깨 부상을 당해 초반에는 결장할 예정이다.
우니온 베를린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정우영은 도약이 필요하다. 그는 앞서 두 시즌 연속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올 시즌에는 출전 시간도 더 늘리고 공격포인트를 쌓아 자신의 입지를 다져야 한다.
올 시즌에는 새로운 얼굴도 등장한다.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두 시즌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설영우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설영우의 가세로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도 한 명 더 늘어나면서 새 시즌을 지켜보는 재미가 한층 커졌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