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3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40만 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아내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7언더파로 공동 2위를 형성한 야마시타 미유(일본), 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과는 1타 차다.
LPGA 통산 15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올 시즌에는 우승 없이 톱10만 6차례 기록했다. 김세영의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펼쳐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1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8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후반에 김세영의 샷은 더욱 정교해졌다. 그는 2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5번홀과 6번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7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선두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세영은 "비가 와서 코스가 부드러워진 것 같다. 그린도 지난해보다 부드러워 전반부터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면서 "전반에는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하고 버디를 두 개밖에 잡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몇 차례 버디에 성공하고 이글도 기록하며 기분 좋게 마쳤다"고 밝혔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힘을 냈다. 이소미(27·신한금융그룹)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6언더파 66타로 단독 4위를 마크했다.
김효주(31·롯데)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면서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4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