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선수단장 대신 실질적 선수 지원”…최윤 OK금융 회장, 1억원 기부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8월 28일, 오전 10:1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명예 선수단장직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사양했다. 대신 한국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의 현지 훈련 및 실질적인 경기 지원을 위해 격려금 1억원을 내놨다.

OK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단 격려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41개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의 사기 진작과 현지 활동 지원에 전액 사용된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에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격려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최 회장은 당초 대한체육회로부터 명예 선수단장직을 제안받았으나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함이나 형식적인 역할을 맡는 것보다 선수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재일동포 3세인 최 회장은 대회 개최지인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는 “제2의 고향인 나고야에서 태극전사들이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이 열려 감회가 남다르다”며 “현장에서 선수와 지도자 한 분 한 분을 직접 챙기지 못하는 아쉬움을 담아 작은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아시안게임의 진짜 주인공은 대회를 위해 묵묵히 땀 흘린 선수와 지도자들”이라며 “태극전사와 재일동포 사회, 온 국민의 응원이 하나로 모이는 것이 진정한 ‘원팀 코리아’의 완성”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부단장을,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단장을 맡았다. 이번에는 공식 직책 없이 후원자로 선수단을 돕기로 했다.

최 회장은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을 지냈고 현재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를 맡고 있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읏맨 배구단을 운영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OK금융 읏맨 오픈’을 16년째 개최하는 등 여러 종목을 지원해왔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오랜 시간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최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단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줘 감사하다”며 “선수와 지도자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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