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이스 빅매치…두산 곽빈 vs 키움 안우진, 내일 잠실서 '빅뱅'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28일, 오후 07:14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 뉴스1 민경석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이자 1999년생 동갑내기인 곽빈(두산 베어스)과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키움전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키움은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던 안우진을 그대로 내세우는 반면, 두산은 당초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박신지 대신 곽빈을 등판시킨다.

2018년 입단 동기인 안우진과 곽빈이 정규시즌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둘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 당시 '서울권 빅2'로 관심을 모았다. 1차 지명이 존재하던 당시 안우진이 키움, 곽빈은 두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은 안우진이 6억 원으로 3억 원을 받은 곽빈의 두 배였다.

먼저 두각을 보인 쪽도 안우진이었다. 안우진은 데뷔 2년 차인 2019년 포스트시즌부터 1군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2021년부터는 선발 한 자리를 완전히 꿰찼다.

2022년엔 15승8패 평균자책점 2.11 224탈삼진의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며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과 함께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 주역이기도 했다.

2023년에도 9승7패 평균자책점 2.39로 활약하던 그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군 복무와 어깨 수술을 거쳐 올해 복귀했다.

올 시즌은 3승6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이다. 사실상의 재활 시즌인 데다 팀이 최하위에 머무는 약한 전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군분투'하고 있는 셈이다.

두산 베어스 곽빈. © 뉴스1 이호윤 기자

안우진이 빠진 사이 곽빈도 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우완'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23년 12승7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활약하며 '토종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24년과 2025년엔 평균자책점 4점대로 주춤했지만, 올 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리그 최고의 투수로 올라섰다.

곽빈은 올 시즌 현재까지 10승5패 평균자책점 2.33에 161탈삼진 등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투수임을 증명해 내고 있다.

안우진과 곽빈이 정규시즌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선 만난 적이 있다.

이들은 2021년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나란히 선발 투수로 나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안우진은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곽빈은 4⅔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했다. 안우진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고 팀도 승리하면서 '판정승'을 거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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