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숙박 대란'…예상보다 2000명 더 온다

스포츠

뉴스1,

2026년 8월 29일, 오후 02:58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참가 인원으로 숙박 문제에 휩싸였다.

대회 조직위원장이 추가 참가자들의 숙소 마련에 난색을 보인 가운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조직위원회가 등록된 선수와 관계자 전원의 숙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8일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OCA는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 7월 선수 명단 등록 마감 전 등록된 1만7000명 이상의 모든 선수와 관계자에게 대회에 적합한 숙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추가 등록은 허용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당초 약 1만5000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OCA는 지난주 참가 규모가 선수 1만1000명과 관계자 6000명 등 1만7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참가 인원이 예상보다 2천 명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3월 OCA가 테크볼과 파델을 대회 정식 종목으로 추가했기 때문이다.

참가 인원 증가로 숙박 문제가 불거진 것은 전통적인 선수촌 없이 대회를 치르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와 임시 숙소, 호텔 등을 활용해 참가자들을 수용할 계획이다.

아이치현 지사이자 대회 조직위원장인 오무라 히데아키는 앞서 "추가 참가자들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할 인력도 예산도 없다"면서 "그래도 참가하기를 원한다면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숙박 부족 우려가 커지자 조직위와 OCA가 전원 숙소 확보를 발표하며 진화에 나선 셈이다.

조직위는 참가 인원을 줄이려 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일부 팀 관계자들이 자체적으로 숙소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나고야와 아이치현 일대에서 열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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