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랭킹 6위 송야둥은 29일 중국 상하이 SPD뱅크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누르마고메도프 vs 송’ 메인이벤트에서 랭킹 2위 누르마고메도프를 2라운드 1분48초 만에 펀치 KO로 제압했다.
UFC 상하이 대회에서 랭킹 2위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를 KO로 꺾은 뒤 기뻐하는 송야둥. 사진=UFC
반전은 2라운드에 찾아왔다. 송야둥은 초반 테이크다운 시도를 저지한 뒤 상대의 움직임을 읽기 시작했다. 누르마고메도프가 자세를 낮추며 파고드는 순간 오른손 어퍼컷을 정확히 꽂았다. 턱을 강타당한 누르마고메도프가 그대로 쓰러졌다. 송야둥이 후속 파운딩을 퍼붓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상당한 열세가 예상됐던 송야둥으로서는 선수 인생의 흐름을 바꿀 만한 대이변이었다. 통산 전적은 24승9패1무1무효가 됐고, 최근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한 차례 타이틀전에 나섰던 누르마고메도프는 통산 두 번째 패배(20승)를 당하며 다시 정상 도전권에서 멀어졌다.
송야둥은 경기 직후 “나에게 타이틀전을 달라”고 외쳤다. 밴텀급 챔피언 페트르 얀은 오는 10월 24일 UFC 333에서 메랍 드발리시빌리와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송야둥은 이 경기의 백업 파이터나 차기 도전자 후보로 거론될 전망이다. 송야둥은 이번 승리로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의 보너스도 받았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도 이변이 나왔다. 여성 스트로급 랭킹 14위 데니지 고메스(브라질)가 랭킹 4위이자 전 타이틀 도전자 옌샤오난(중국)을 1라운드 4분49초 만에 엘보와 펀치로 KO시켰다.
고메스는 1라운드 종료를 30초가량 남기고 파고드는 옌샤오난의 얼굴에 오른쪽 팔꿈치를 적중시켰다. 이어 강한 펀치 두 방을 보태 경기를 끝냈다. UFC 스트로급 최다인 5연승을 달린 고메스는 챔피언 매켄지 던에게 도전할 차기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일본 격투기 스타 아사쿠라 카이도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전 라이진 밴텀급 챔피언 아사쿠라는 중국의 아오리치렁을 2라운드 34초 만에 TKO로 제압했다.
1라운드부터 빠른 움직임과 레그킥으로 거리를 지배한 아사쿠라는 2라운드 시작과 함께 강력한 왼발 하이킥을 적중시켰다. 충격을 받은 아오리치렁이 물러서자 펀치와 보디 니를 몰아쳐 심판의 경기 중단을 끌어냈다. 공식 경기 결과는 하이킥과 펀치에 의한 2라운드 TKO.
아사쿠라는 UFC 입성 후 2연패를 당하며 고전했지만 지난 5월 캐머런 스머더먼을 꺾은 데 이어 아오리치렁까지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통산 전적은 23승6패가 됐다. UFC 밴텀급에서 입지를 넓힌 아사쿠라는 랭킹 재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