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AFPBBNews)
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는 정상급 선수의 꾸준한 활약을 상징하는 기준이다. 올해도 김시우를 포함해 단 9명만 이 기록을 넘어섰다. 김시우는 시즌 내내 한두 차례의 우승에 의존하기보다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1000만 달러 고지를 밟았다.
김시우는 올해 24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상금을 쌓으며 대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1월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올라 22만675달러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32만2000달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72만6400달러, WM 피닉스 오픈 공동 3위 43만9680달러를 차례로 기록했다. 시즌 초반부터 굵직한 상금을 쌓으며 단기간에 2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입을 올렸다.
이후에도 상위권 행진은 이어졌다. 4월 시그니처 이벤트인 RBC 헤리티지에서 3위에 올라 136만 달러를 획득했고, 5월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는 준우승으로 112만2700달러를 추가했다. 7월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도 공동 6위에 올라 56만833달러를 받았다.
결정적으로 8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21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 대회로 시즌 누적 상금이 900만 달러대를 넘어선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공동 33위로 12만4500달러를 추가했고,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에서 53만6250달러를 더해 마침내 1000만 달러 벽을 넘어섰다.
김주형. (사진=AFPBBNews)
한편 올해 PGA 투어 상금왕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3승에 성공한 셰플러는 이번 대회 상금 1000만 달러를 포함해 시즌 누적 상금 3093만7524달러를 기록하며 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하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셰플러는 앞서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기준 페덱스 포인트 1위로 상금랭킹에 포함하지 않는 보너스 상금 2300만 달러도 받았다.
셰플러는 시즌 성적뿐 아니라 PGA 투어 통산 상금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썼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통산 상금 1위에 올라 현역 최고의 선수를 넘어 PGA 투어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는 1억3039만661달러, 우즈는 1억2099만9166달러를 획득했다.
이밖에 캐머런 영(미국)은 1506만8482달러,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1467만9816달러, 윈덤 클라크(미국)는 1464만4936달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157만3748달러,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는 1149만5826달러. 크리스 고터럽(미국)은 1044만6028달러, 라이언 그리핀(미국)은 1000만4898달러로 1000만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10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999만4628달러로 아쉽게 1000만 달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성재. (사진=AFPBB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