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인 2연패에 5명 톱10…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빛난 ‘팀 브리지스톤’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9월 01일, 오전 09:36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다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팀 브리지스톤 소속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유아현, 안재희, 지한솔, 유서연까지 5명의 선수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팀브리지스톤' 소속 신다인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뒤 트로피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석교상사)
'팀브리지스톤' 소속 신다인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뒤 트로피를 안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석교상사)
신다인은 지난 8월 30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신다인은 2위와 3타 차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신다인은 2년 연속 우승으로 대회 사상 최초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부터 72홀 경기로 방식이 바뀐 가운데 신다인은 54홀로 치러진 지난해 대회의 마지막 챔피언이자 72홀 체제의 첫 챔피언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신다인의 우승과 함께 팀 브리지스톤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유아현이 5위, 안재희가 8위에 오른 데 이어 지한솔과 유서연이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한 대회에서 브리지스톤 소속 선수 5명이 동시에 톱10에 진입한 것이다.

특히 유아현과 안재희는 주니어 시절부터 브리지스톤과 인연을 맺은 선수들이다. 브리지스톤골프는 국내 골프 유망주를 발굴해 주니어 시절부터 성장을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7년생 유아현은 주니어 시절부터 브리지스톤과 함께했다. 지난해 10월 KLPGA 정회원이 된 유아현은 올해 드림투어 3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불과 열흘 뒤 4차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내년 정규투어 입성을 앞두고 치른 이번 대회에서는 정규투어 선수들과 경쟁해 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06년생 안재희 역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브리지스톤과 인연을 맺었다. 정확한 아이언 샷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강점으로 하는 안재희는 2024년 KLPGA 정회원이 된 뒤 2025년 드림투어 우승을 거뒀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뒤 꾸준히 20위권 안팎의 성적을 쌓아왔고, 이번 대회에서는 8위에 올라 정규투어 첫 톱10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성장 과정에는 브리지스톤의 선수 육성 방식이 자리하고 있다. 단순히 성적을 낸 선수에게 후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니어 시절부터 가능성을 지켜보며 성장 과정을 함께하는 방식이다.

선후배 간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안재희가 프로 전향 이후 비거리와 쇼트게임 향상을 고민하던 시기에는 2012년 브리지스톤 주니어팀 출신인 공태현이 직접 코치를 자청해 후배의 성장을 도왔다.

최상인 브리지스톤 골프 주니어 담당 매니저는 “주니어 선수들과 성적과 돈으로 맺어지는 관계보다 열정과 도전을 함께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리지스톤과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온 지한솔이 팀 내에서 ‘지한솔 부장’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선수들과 회사가 가까운 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이런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번 대회에서 신다인, 유아현, 안재희는 퍼터를 제외한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웨지, 골프볼까지 브리지스톤 제품을 사용했다. 신다인의 2연패를 비롯해 유아현과 안재희의 성장, 지한솔과 유서연의 톱10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팀 브리지스톤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KG 레이디스 오픈 공동 5위에 오른 유아현이 경기 도중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KG 레이디스 오픈 공동 5위에 오른 유아현이 경기 도중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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