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테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MLB 홈 경기를 앞두고 팀에 합류했다. 그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단 이탈 후 팀에 복귀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강타자 케텔 마르테. 사진=AP PHOTO
마르테는 복귀 후 러벨로 감독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는 통역을 통해 “그날 경기장에 나오지 않으면서 감독을 실망하게 했다”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에 통증이 있었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누구도 대신 결정한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경기장에 가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테는 경기 전 선수단 앞에서도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고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동료들 앞에 서겠다”며 “동료 누구도 내가 그날 아침 겪었던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애리조나는 마르테가 경기에 나오지 않자 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이후 왼쪽 무릎에서 가벼운 염증이 확인되면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동료들은 대체로 마르테를 지지했다. 하지만 팀이 치열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핵심 선수가 갑자기 자리를 비운 데 대해서는 불만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세 차례 올스타에 뽑힌 마르테는 올 시즌 타율 0.249, 21홈런, 6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애리조나는 필라델피아와의 3연전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반 경기 차로 앞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마지막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2023년 이후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애리조나는 마르테의 복귀로 막판 순위 경쟁에 다시 힘을 얻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