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두산 감독은 1일 “곽빈을 하루 당겨 목요일 경기에 등판시킬 예정”이라며 “선발 로테이션은 이미 결정돼 있었다”고 밝혔다.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없다면 곽빈은 이번 LG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두산베어스 곽빈.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두산 코칭스태프는 문학 원정 대신 LG전에 곽빈을 투입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LG를 잡기 위한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 김 감독은 “상대 팀을 고려했다기보다는 문학에서 던지는 것보다 이번 경기에 나가는 게 낫다고 봤다”며 “이번 3연전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표적등판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등판 간격이 하루 줄어들지만 곽빈도 코칭스태프의 뜻을 받아들였다. 김 감독은 “곽빈에게 정상 로테이션보다 하루 앞당겨 던지는 방안을 설명했다”며 “선수도 흔쾌히 괜찮다고 해 로테이션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막판까지 LG를 비롯한 경쟁 팀들과 숨 가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순위는 5위지만 3위 KIA타이거즈와 겨우 2경기 차 뒤지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분발한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건너 뛰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결국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를 중요한 맞대결에 배치하기로 했다. 김 감독은 “이번 주 한 주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SSG도 선발진이 자리를 잡으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두산은 곽빈 외에는 선발진에 무리한 변화를 주지 않을 계획이다. 곽빈이 하루 앞당기면 4일 SSG전에는 원래 곽빈 앞순서인 최승용이 선발로 나선다. ‘20세 에이스’ 최민석은 지난주 두 차례 등판한 점을 고려해 이번 주에는 정상 로테이션에 맞춰 마운드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