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선수들에게 훈련지시를 하고 있다. 2026.9.1 © 뉴스1 김도우 기자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이 본선 첫 경기인 15일 전에는 완전체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민성호는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소집,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23명의 전체 스쿼드 중 국내파 위주 14명 이날 소집됐다. 대표팀은 4일 소집 해제돼 짧은 휴식을 가진 뒤 5일 저녁 인천에 소집, 6일 오전 7시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후 대표팀은 시즈오카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훈련한 뒤 12일 경기가 열릴 나고야로 이동한다.
관심은 유럽파가 많은 이민성호 선수단이 언제 완전체 팀을 꾸리느냐다.
23명 중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 등 9명이 유럽파, 이기혁(강원), 강상윤(전북) 등 14명이 국내파라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시기 여부가 조직력 완성도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해외 좋은 팀에서 뛰는 선수가 많은 게 정작 팀 전력에는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대회 최고의 스타 이강인이 첫 경기를 치르고 이틀 뒤에야 합류, 팀에 녹아들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이민성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6.9.1 © 뉴스1 김도우 기자
이번엔 대한축구협회가 미리 유럽 팀들과 소통하며 합류 시기를 조율, 첫 경기에 지장 없이 소집될 수 있도록 조처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이적 등 개인적인 이슈가 있는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늦어도 14일 전까지는 합류할 수 있다는 공문을 각 팀들로부터 받았다"면서 "당장 이현주(아로카)는 2일 천안으로 합류, 국내파 선수들과 함께 일찍부터 조직력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이민성호는 완전체로 첫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물론 풀 전력으로 평가전을 치르는 여건을 갖추기는 어렵고, 15일 1차전까지의 시간이 충분한 건 아니지만 이민성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이민성 감독은 "부담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전보다 해외파가 많아지는 변화 속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시대에 흐름에 맞춰가야 한다"면서 "(천안에) 소집된 선수들이 대부분 수비와 미드필더 선수들이기 때문에 지금 수비 조직력들을 맞추고, 해외파들이 합류했을 땐 전체 조합을 맞춰갈 수 있도록 계획을 다 짜 놨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성호는 15일 오후 7시30분 카타르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 22일 오후 7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각각 치른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는 15개 팀이 3~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금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이 있는 조만 3개 조라 조별리그가 두 경기뿐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편성이 확정됐다. 대회 조직위가 23일 오후 진행한 조 추첨 결과,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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