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도전 마친' 고우석, LG 복귀…3개월 1억5000만원 계약

스포츠

뉴스1,

2026년 9월 02일, 오전 10:28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오른쪽)과 고우석. (LG 트윈스 제공)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했던 우완 고우석(28)이 3년 만에 '친정팀' LG 트윈스로 복귀했다.

LG 구단은 2일 "고우석과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선수 등록 절차도 마쳤다"고 밝혔다.

고우석이 시즌 도중 복귀함에 따라 그가 실제로 받는 연봉은 3개월분인 1억5000만 원이다.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으로부터 방출 대기를 통보받은 고우석은 1일 마이너리그 이관을 거부하고 프리에이전트(FA)로 빅리그 도전을 중단했다. 이후 LG에 복귀 의사를 전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2023년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전전했고, 지난 7월 이적한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고우석은 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의 성적으로 짧은 빅리그 생활을 보냈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LG 트윈스로 돌아온 고우석. (LG 트윈스 제공)


지난달 29일 미네소타로부터 방출 대기 통보를 받은 뒤 미국 생활을 정리하기로 했다.

고우석은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하여 2023년까지 통산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고, 2022년에는 42세이브로 이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LG 구단은 "고우석은 2023년 마무리투수로 팀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 무대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올해 남은 정규시즌에 LG트윈스의 투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한국에 있을 때나, 미국에 있을 때나 변함없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비록 시즌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남은 경기에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고우석은 리그 규정상 정규시즌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L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가을 야구'에 나설 수 없다.

KBO 규정에 따르면, 군 제대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는 7월 31일 기준 구단 선수로 등록돼야 포스트시즌 출전 자격을 갖추게 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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