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국 땅도 안 밟았는데…"김천 상무까지 파악" 모레노의 준비

스포츠

뉴스1,

2026년 9월 02일, 오전 10:27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된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 감독이 공식 취임 전부터 한국 축구 분석에 돌입했다. 데뷔전까지 주어진 시간이 촉박한 만큼 K리그 선수들은 물론 유럽파 점검까지 일찌감치 시작하며 '모레노호' 출항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모레노 감독은 비자 등 여러 서류 문제로 이르면 14일께 입국,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9~10월 A매치 4연전 명단 발표도 이뤄진다.

이후 열흘 뒤인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8일 우루과이(서울), 10월 2일 베네수엘라(울산) 6일 우즈베키스탄(용인)과 4연전을 치른다.

촉박한 시간 속 모레노 감독은 이미 대표팀 임시사령탑을 맡을 준비를 해 왔다.

KFA 관계자는 '뉴스1'에 "감독을 포함해 '모레노 사단' 코칭스태프가 후보에 올랐을 때부터 각자 대표팀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워 업무를 시작했더라"면서 "업무 분담에는 K리그 관찰도 포함돼 있다. 영상을 통해 확인했는지 모르겠지만 군팀인 김천 상무의 특성과 선수 구성까지 벌써 잘 알고 있었다"고 귀띔했다.

또한 비자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유럽파 한국 선수들도 미리 체크할 계획이다.

아직 어떤 경기를 찾을지 구체적 계획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을 유럽에서 만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모레노호'에 승선할 선수 명단은 모레노 사단과 전력강화위원회 등이 함께 회의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모레노 감독의 계약기간은 11월 27일까지다. 여섯 번의 A매치 이후 평가를 통해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

tree@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