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인천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 2026.8.12 © 뉴스1 김진환 기자
청룡기 고교야구 대회서 '비하 응원'으로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감독과 선수, 당시 주심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협회는 지난 1일 올림픽회관에서 제12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비하 응원을 주도한 배재고 선수 2명과 감독에게 각각 출전정지 1개월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배재고가 앞서 팀 차원의 징계를 받은 점, 선수들이 깊이 반성하고 피해 학교인 광주제일고 측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달한 점, 그리고 광주제일고 측이 이를 수용해 선처를 호소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계 수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배재고는 지난 6월29일 청룡기 야구대회 1회전에서 광주일고를 상대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는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직접 사과했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재심을 청구한 끝에 징계가 1개월로 감경돼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배재고는 1회전에서 인천고에 패해 탈락했다.
징계와는 별개로 응원을 주도한 배재고 학생 2명은 선수 생활을 접었다.
협회는 부적절한 구호가 지속됐음에도 적절한 제재 없이 경기를 속행한 해당 경기 주심에게도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출전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또 항의 과정에서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폭언과 욕설을 한 광주제일고 코치에게는 위반 경위를 참작해 견책 조처했다.
협회는 향후 경기장 내 부적절 구호 금지 계도 활동을 확대하고 2027년도 전국대회부터 적용될 선수단 행동 요강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