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로 돌아온 고우석.(LG 트윈스 제공)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친정팀' LG 트윈스로 돌아온 고우석이 3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1일 늦은 오후 귀국해 시차 적응과 회복을 마친 그는 이르면 3일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LG 구단은 지난 2일 "고우석과 계약기간 1년, 연봉 5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선수 등록 절차도 마쳤다"고 밝혔다.
고우석이 시즌 도중 복귀함에 따라 그가 실제로 받는 연봉은 3개월분인 1억5000만 원이다.
귀국 후 LG와 계약을 조속히 매듭지은 고우석은 2일 하루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이날 잠실 구장으로 와 선수단과 공식적으로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스케줄도 빼곡하다. 오후 2시부터 방송 및 언론 매체와 순차적으로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LG는 이날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고우석의 등판 여부는 몸 상태 확인 후 최종 결정 날 예정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인터뷰 전에 우석이를 만나서 시차 적응이나 몸 상태를 확인하려고 한다. 정상이 아니면 하루 이틀 더 쉬게 한 뒤 경기에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멀티 이닝'을 소화한 고우석은 LG에서도 긴 이닝을 맡을 수 있다. 마운드에 부상 선수가 속출한 상황에서 고우석의 합류는 '천군만마'다.
다만 염 감독은 고우석이 멀티 이닝을 던질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필요한 상황에만'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무턱대고 멀티 이닝을 던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염 감독은 "기본은 1이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최대 2이닝까지 투구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을 때, 그리고 선발이 빨리 무너졌을 때 멀티 이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이 5이닝 이상 던졌는데 굳이 우석이가 긴 이닝을 던질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비록 고우석은 규정상 포스트시즌엔 나설 수 없지만, 정규 시즌 3위 이상을 노리는 LG의 순위 싸움에 큰 보탬이 될 것은 분명하다. 고우석과 함께 긴 이닝 투구가 가능한 아시아쿼터 좌완 존 케네디가 LG의 정규 시즌 최종 순위를 결정할 '키 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