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메디슨 경기에서 나아름과 김유리가 금메달을 획득 한 후 태극기를 손에 든 채 벨로드롬을 돌고 있다.2018.8.31 © 뉴스1 김명섭 기자
한국 사이클은 올림픽에서는 아직 금메달이 없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에 꽤 많은 메달을 선물한 '효자 종목'으로 꼽힌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를 휩쓸었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역대 최다인 금메달 6개(은 3·동 4)를 쓸어 담기도 했다.
그러나 직전 2022 항저우 대회에서 한국 사이클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당시 대표팀은 금메달 없이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다.
한국 사이클이 금메달 없이 아시안게임을 마친 건 지난 1974년 테헤란 대회 이후 무려 49년 만이다.
그간 아시아 무대 나름 존재감을 뽐내왔던 한국 사이클에 항저우 대회의 부진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절치부심한 한국 사이클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명예 회복'의 장으로 삼으려 한다.
이번 대회 사이클 종목엔 무려 20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MTB 경기 장면.(대한사이클연맹 제공)
사이클은 경기장과 주행 특징에 따라 트랙, 산악자전거(MTB), BMX, 도로 등 4개 분야로 구분된다.
전용 트랙을 질주하는 실내외 벨로드롬에 세부 종목 중 가장 많은 총 12개(남녀 각 6개)의 금메달이 주어진다.
이 밖에도 트랙에는 스프린트, 단체 스프린트, 경륜 등 정해진 거리를 가장 빠르게 주파하는 단거리 종목과 단체추발, 옴니엄, 매디슨 등 중장거리 종목이 있다.
일반 도로를 달리는 도로 종목에는 남녀 개인도로 및 개인도로독주 등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산악코스를 달리는 MTB와 장애물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BMX에는 남녀 각 1개씩 총 4개의 금메달이 있다.
한국은 2025년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이 취임한 후 사이클 종목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체질 개선과 유망주 육성에 힘썼다.
메인스폰서십 체결결 및 예산 확대를 통해 자립도를 강화했고, 유망주를 발굴하면서 선진 인프라와 연계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서울올림픽벨로드롬 재건축을 확정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썼다.
대표팀은 이번 나고야 대회에 총 3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특히 BMX 프리스타일 종목에 처음으로 남녀 각 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도로 금메달리스트 김유로와 2024-25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메달 6개(금 2·은 2·동 2)를 휩쓴 19세 신성 최태호 등이 메달 후보로 꼽힌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