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 되찾겠다”… 남녀 핸드볼 대표팀, 아시안게임 출정식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전 09:1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금메달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출정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는 선수와 코칭스태프, 금한태 협회 수석부회장,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인구 한국핸드볼발전재단 이사장, 후원사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임오경 의원은 축사에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함께한 핸드볼인으로서, 코트를 지배할 우리 대표팀의 뜨거운 열정과 뛰어난 역량을 굳게 믿는다”며 “태극마크를 품고 나서는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가장 눈부신 영광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금한태 수석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아시안게임은 한국 핸드볼이 아시아 정상의 자존심을 지켜온 무대”라며 “선수 한 명 한 명이 흘려온 땀이 값진 결실로 이어지도록 협회가 끝까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자 대표팀을 지휘하는 조영신 감독은 “아시아 각국의 전력이 향상돼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맞춤형 훈련으로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강한 수비와 정신력을 앞세워 최상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계청 여자 대표팀 감독은 “한국 여자 핸드볼의 끈끈한 조직력과 빠른 스피드를 극대화했다”며 “아시아 최강의 저력을 보여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선수단도 결의문을 낭독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국 핸드볼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풀리그로 진행되는 여자부에서는 27일 오후 5시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이 열린다. 두 나라가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꼽힌다. 8강부터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남자부는 28~29일 준결승과 결승전을 벌인다.

이날 행사에는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우승팀인 진천상산초 남자팀과 금산초 여자팀 선수들도 참석해 대표팀에 꽃다발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과 출연진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일부터 4주 동안 ‘핸드볼 컵대회’ 특집을 방영한다.

대표팀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이달 중순 일본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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