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남은 시즌 타자로만 뛰나…"투구 전면 중단 고려"

스포츠

뉴스1,

2026년 9월 03일, 오전 10:28


등판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남은 시즌 타자로만 뛸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에게 "오타니의 투구 전면 중단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2023년 시즌 종료 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서 단 한 번도 '풀시즌'으로 투타를 겸업한 적이 없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그는 2024년 지명타자로만 활동했고, 지난해엔 중반부터 선발진의 한 자리도 맡았다.

올해 투타 겸업 풀시즌을 목표로 한 오타니는 투수로 14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85⅔이닝 21실점 17자책)로 활약했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 왼쪽 무릎 통증을 느낀 오타니는 최근 지명타자로만 뛰고 있다. 지난달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엔 '오프너'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몸 상태가 100% 아니어서 불발됐다.

오타니는 현재 캐치볼, 불펜 피칭 등 공을 전혀 던지지 않고 있다. 정규시즌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다음 달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는 만큼 오타니의 투수 복귀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가 커질 수밖에 없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타자뿐 아니라) 투수로도 존재감이 크다. 그러나 100% 상태가 아니라면 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투구 중단은 오타니의 의사에 맡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1이닝만 책임져도 로스터 운용에 큰 보탬이 된다"면서도 "어떤 결정을 할지는 오타니가 선택할 것이다. 오타니가 투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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