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 2홈런 5타점' KT, 난타전 끝 선두 탈환…한화 9연패

스포츠

뉴스1,

2026년 9월 03일, 오후 10:14

KT 위즈 안현민. © 뉴스1 김기남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안현민의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탈환했다.

KT는 3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3-11로 이겼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KT는 시즌 전적 69승3무43패가 됐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에 덜미를 잡혀 8연승이 좌절된 삼성 라이온즈(70승3무45패)를 0.5게임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반면 한화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6연패를 간신히 끊은 뒤 다시 9번을 내리 패하는 등 최근 16경기 1승(15패)으로 분위기가 바닥으로 가라앉은 한화는 49승3무65패(9위)가 됐다.

KT 안현민은 이날 홈런 2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5타점의 맹위를 떨쳐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안현민 외에도 샘 힐리어드, 허경민, 오윤석이 나란히 멀티 히트를 때렸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두 번째 투수 오원석이 3이닝을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역전승에 기여했다. 그는 불펜으로 보직 전환 후 첫 등판에서 구원승을 올려 6승(7패)을 수확했다.

한화 선발투수 왕옌청은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에서 3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5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세 번째 투수 김서현은 ⅓이닝 2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4패(1승1세이브)를 안았다.

KT 위즈 오원석. © 뉴스1 김기남 기자

KT는 1회초 1사 후 요나단 페라자에게 안타, 문현빈에게 2루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노시환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고 김태연에게 3점포를 맞아 0-5로 끌려갔다.

그러나 곧장 반격했다. 1회말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안현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렸다.

3회초 다시 2점을 내준 KT는, 3회말 안현민의 연타석 홈런(솔로포)으로 추격했다.

4회말엔 장준원의 적시타, 안현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7-6 턱밑까지 추격했다.

KT는 5회말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장진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 3루에서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장진혁을 불러들여 역전했다.

KT는 6회말 허경민, 오윤석의 연속 적시 2루타로 10-7로 격차를 벌렸다.

KT 위즈 우규민. © 뉴스1 김도우 기자

8회초엔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박영현이 한화 장규현에게 2루타를 맞아 10-8로 쫓겼다.

그러나 이어진 8회말 상대 실책과 오윤석의 적시타, 상대 투수 보크, 권동진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보탰다.

9회 5점 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볼넷 2개로 흔들렸다. 이후 대타로 나온 '친형' 박정현에게 3점홈런을 맞아 13-11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후 황영묵, 심우준을 범타 처리하고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4세이브(6승)를 수확했다.

8회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우규민은 개인 통산 900경기 등판을 기록했다. 이는 류택현, 정우람에 이은 역대 3번째, 우완투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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