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 2026.3.31 © 뉴스1 오대일 기자
KBO리그 역대 시즌 최연소 40홈런까지 단 한 개만을 남겨둔 김도영(22·KIA 타이거즈)에게 남은 기회는 이제 3경기뿐이다. 잇단 우천 취소로 대기록 도전을 위한 시간이 더욱 촉박해졌다.
지난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6 신한SOL KBO리그 KIA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우천 순연됐다.
이번 창원 시리즈에서 2패만을 기록한 KIA는 광주로 이동, 4일부터 6일까지 KT 위즈를 상대한다.
KIA와 KT의 광주 3연전에서 김도영의 시즌 최연소 40홈런 기록 달성 여부가 결정된다.
김도영은 올 시즌 117경기에서 홈런 39개를 쳐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아치 한 개만 더 그리면 개인 첫 번째 40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2003년 10월 2일 태어난 김도영은 6일 KT전까지 40홈런 고지를 밟는다면, '국민 타자' 이승엽이 1999년 달성한 KBO리그 최연소 40홈런(22세 11개월 5일)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39호 아치를 그리면서 시즌 최연소 40홈런 달성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야속한 비가 김도영의 발목을 잡고 있다.
KIA는 8월 27일 롯데전, 28일과 30일 SSG 랜더스전, 그리고 이날 NC전까지 4경기나 우천 취소됐다. 이 기간 예정된 7경기 중 3경기만 치러졌고, 김도영은 들쭉날쭉한 경기 일정 탓에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김도영은 올 시즌 KT를 상대로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35타수 10안타)를 기록했으나 홈런 한 개만 날렸다. 상대 팀별로 보면 가장 적은 홈런이다.
그래도 남은 3경기를 모두 안방에서 치른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김도영의 홈런 39개 중 21개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터졌다. 김도영의 홈 경기당 홈런은 0.37개다.
날씨도 이번에는 김도영의 도전을 방해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4일부터 6일까지 광주 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