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우승이 보인다…광주는 25G 무승 불명예 '눈앞'

스포츠

뉴스1,

2026년 9월 04일, 오전 06:10

FC서울이 올 시즌 첫 5연승에 도전한다. © 뉴스1 박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은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최하위 광주FC는 길어진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은 이번 주말 라이벌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하고, 24경기째 승리가 없는 광주는 김천 상무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서울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대전 하나시티즌, FC안양, 부천FC에 이어 직전 광주까지 차례로 꺾으며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이번 시즌 17승 5무 4패(승점 56)로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개막 4연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수확한 서울은 올 시즌 첫 5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상대는 인천이다. 서울과 인천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어 단순히 승점 3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잘 나가는 서울에도 아쉬움은 있다. 최근 공격수 송민규가 포르투갈 나시오날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이다. 그러나 정승원, 문선민, 이승모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하고 있고, 클리말라와 안데르손 등 외국인 공격수들도 제 몫을 하면서 송민규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공격력은 서울의 상승세를 이끄는 힘이다. 서울은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동안 무려 17골을 몰아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안방에서 라이벌 인천까지 잡는다면 연승 행진을 '5'로 늘리는 동시에 선두 독주에도 더욱 힘을 실을 수 있다.

인천은 승점 34로 8위에 자리하고 있어 순위만 놓고 보면 서울이 앞서지만, 라이벌전 특유의 변수가 있는 만큼 서울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4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최하위 광주의 상황은 정반대다. 광주는 6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11위 김천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직전 서울전에서 2-5로 패하며 24경기 연속 무승(8무 16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김천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25경기 연속 무승으로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역대 최다 연속 무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앞서 고양 자이크로(해체)가 2016년 K리그2에서 25경기 연속 무승(8무 17패)을 기록한 바 있다.

긴 부진 속에서도 최근 공격에서 조금씩 희망이 보이고 있다는 점은 위안이다. 서울전에서는 최경록과 신창무가 나란히 골맛을 봤고, 최근 2경기에서는 바 루아도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긴 무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득점력이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이다.

김천을 상대로도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광주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선제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이제 필요한 것은 결과다. 광주는 살아난 공격력을 승점으로 연결해 24경기째 이어진 무승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 특히 바로 위인 11위 김천과의 맞대결인 만큼 승점 3점을 따낸다면 격차를 좁히면서 반전의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

반대로 또다시 승리에 실패하면 역대 최다인 25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불명예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벼랑 끝에 몰린 광주에 이번 김천전은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한판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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