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전 국회의원,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으로 복귀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9월 04일, 오전 10:38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용(48) 전 국회의원이 6년 만에 썰매판으로 돌아와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이끈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사진=연합뉴스)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사진=연합뉴스)
4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따르면 이 감독은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채용에 지원해 지난달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서류·면접 전형을 통과한 뒤 지난 1일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받았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던 이 감독은 이로써 6년 만에 지도자로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이 감독은 루지 국가대표 출신으로 1998년 나가노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2011년에는 강광배 감독의 뒤를 이어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지도자로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무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었다. 당시 스켈레톤 윤성빈의 금메달과 봅슬레이 남자 4인승의 은메달을 이끌며 한국 썰매의 전성기를 지휘했다.

이후 2020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체육계를 떠나 정치인으로 활동했다.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수행실장을 맡았고, 경기 하남에서 2024년 총선과 올해 보궐선거에 잇달아 출마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은 2018년 평창 대회 이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는 남자 스켈레톤 정승기(강원도청)가 10위,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강원도청) 팀이 8위에 오르며 10위권에 진입한 데 만족해야 했다.

6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에게는 평창 이후 주춤한 한국 썰매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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