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AG 국가대표 김규빈,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 제패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9월 04일, 오후 05:05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가대표 김규빈(학산여고2)이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규빈.(사진=KGA 제공)
김규빈.(사진=KGA 제공)
김규빈은 4일 대전 유성구의 유성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KGA) 내셔널 타이틀 강민구배 제50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규빈은 2위 김서아(신성중2·11언더파 277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규빈이 KGA 내셔널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우승은 김규빈의 올 시즌 KGA 대회 첫 승이자 통산 2번째 우승이다. 지난해 8월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1년 1개월 만에 다시 우승 기쁨을 맛봤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선두를 지키는 싸움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김규빈은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파 행진을 이어간 끝에 우승을 완성했다.

김규빈은 “버디와 보기 없이 계속 파만 해서 힘들었다. 보기가 나오면 흐름이 끊길 수 있기 때문에 버디를 먼저 잡으려고 했다”며 “다행히 버디가 먼저 나왔다. 마지막에 보기를 범했지만 괜찮았다”고 돌아봤다.

무엇보다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치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김규빈은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아마추어에서 우승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다”며 “이번 시즌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적이 많았지만 긴장해서 그런지 상위권에서 이탈하곤 했다. 이번에는 끝까지 잘 지켜 우승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김규빈은 이달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김규빈과 함께 박서진(서문여고3),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3)가 출전한다.

김규빈은 “아시안게임 목표는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이라며 “언니들과 함께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따.

더 큰 무대를 향한 목표도 분명하다, 김규빈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진출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김규빈.(사진=KGA 제공)
김규빈.(사진=KGA 제공)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