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컬링연맹은 4일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 신임 총감독으로 티린초니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외국인 총감독 공개 채용에 지원한 티린초니는 면접과 대한체육회 승인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공식 선임됐다.
한국 컬링 대표팀 총감독을 맡게 된 실바나 티린초니. 사진=대한컬링연맹
티린초니 총감독은 2026~27시즌부터 남녀 4인조와 믹스더블 등 한국 컬링 국가대표 전 종목을 총괄한다. 선수 시절 강점으로 꼽힌 냉철한 아이스 리딩과 국제대회 위기관리 능력을 대표팀에 이식할 예정이다.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상대 전력과 세계 기술 흐름을 분석하는 이민석 트레이너, 아이스 상태와 장비를 분석하는 김홍영 트레이너 등이 전담팀에 합류한다. 티린초니 총감독과 전담팀은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장기적인 대표팀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맹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에서 원정 최고 성적을 거둔 여자 대표팀 경기도청과의 시너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병진 스킵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 의성군청,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강보배가 포함된 믹스더블 대표팀에도 세계 정상급 훈련 시스템을 적용한다. 성인 대표팀뿐 아니라 유·청소년 유망주 육성에도 티린초니의 경험을 활용할 방침이다.
티린초니 총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단과의 첫 미팅을 시작으로 시즌 훈련 계획 수립과 해외 투어, 전지훈련 준비에 들어간다. 연맹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활약한 티린초니의 경험과 한국 선수들의 잠재력이 결합해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