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1일 만의 세이브' 고우석, 1점 차 지켰다…LG, 삼성에 역전승

스포츠

뉴스1,

2026년 9월 04일, 오후 09:56

LG 트윈스 고우석. © 뉴스1 김진환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고우석(LG 트윈스)이 복귀 이틀 만에 실전 경기에 투입돼 1081일 만에 KBO리그 세이브를 수확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68승1무51패로 3위를 지켰고, 2연패의 삼성은 70승3무45패로 2위를 유지했다.

크리스 페덱(삼성)과 카를로스 카라스코(LG)의 팽팽한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LG는 4회초 2점, 6회초 1점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신민재의 안타와 오스틴 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송찬의가 중전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따라갔다.

계속된 찬스에선 문보경이 중견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3-3 동점이 됐다.

2사 후엔 대타 천성호가 역전 적시타를 때리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리드를 잡은 뒤 불펜을 가동했다. 아시아쿼터 외인 존 케네디가 7회와 8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9회 시작과 함께 투입된 투수는 고우석이었다. LG는 마무리투수 손주영이 3연투를 해 이날 경기 출전이 어려웠고, 전날 팀에 합류한 고우석을 1점 차 승부에 곧장 투입했다.

LG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연거푸 4개의 볼을 던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곧장 안정을 찾았다. 대타 양우현을 3구 삼진으로 잡았고, 류지혁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민호까지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고우석이 KBO리그에서 세이브를 올린 건 미국 진출 전인 2023년 9월 19일 KIA전 이후 1081일 만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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