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윌리엄스 자매, 4년 만의 US오픈 여자 복식 1회전 탈락

스포츠

뉴스1,

2026년 9월 05일, 오후 02:24


여자 테니스 전설 세리나 윌리엄스-비너스 윌리엄스(이상 미국) 자매가 4년 만에 돌아온 US오픈 복식에서 조기 탈락했다.

윌리엄스 자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2026 US오픈 여자 복식 1회전에서 찬하오칭(대만)-마야 조인트(호주) 조에 3시간 2분 혈투 끝에 1-2(3-6 7-6 6-7)로 패했다.

윌리엄스 자매는 지난달 열린 신시내티오픈에서 2022년 US오픈 이후 약 4년 만에 복식에 복귀했고, 이번 대회에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함께 코트를 누볐다.

이들은 전성기 시절 1999년과 2009년 대회 때 복식 정상에 올랐고, 통산 US오픈 여자 복식에서 27승8패를 기록했다.

야간 경기로 펼쳐진 이날 아서 애시 스타디움엔 약 2만3000명의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1세트를 내준 윌리엄스 자매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윌리엄스 자매는 게임 점수 1-4로 끌려가다 승부를 10점제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지만, 5-0으로 앞서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윌리엄스 자매를 꺾은 조인트는 경기 후 "테니스계의 두 전설과 경기를 하는 건 다시는 없을지도 모르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카밀라 라키모바(92위·우즈베키스탄)를 2-0(6-3 6-4)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사발렌카는 2012∼2014년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12년 만에 US오픈 여자 단식 3연패에 도전한다.

사발렌카는 16강에서 테일러 타운센드(96위·미국)를 상대로 8강에 도전한다.

남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우이빙(113위·중국)을 3-0(6-3 6-4 6-1)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 알카라스는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부상,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조기 탈락으로 알카라스의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진 상태다.

알카라스는 16강에서 토미 폴(21위·미국)을 상대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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