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좁았다… 파르나스, UFC 데뷔전서 '10위' 후커 격침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9월 06일, 오후 01:3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무대를 평정한 살라딘 파르나스(28·프랑스/모로코)가 UFC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라이트급 랭킹 10위 댄 후커(36·뉴질랜드)를 1라운드에 쓰러뜨리고 단숨에 도전자 경쟁에 뛰어들었다.

파르나스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후커 vs 파르나스’ 메인 이벤트에서 후커에게 보디킥과 펀치 연타에 의한 1라운드 2분 35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UFC 데뷔전에서 승리한 살라딘 파르나스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UFC
UFC 데뷔전에서 승리한 살라딘 파르나스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UFC
프랑스 파이터 살라딘 파르나스가 바닥에 쓰러진 댄 후커에게 무차별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UFC
프랑스 파이터 살라딘 파르나스가 바닥에 쓰러진 댄 후커에게 무차별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UFC
폴란드 종합격투기 단체 KSW에서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파르나스는 UFC에서도 통할 경쟁력을 입증했다. 타 단체 경기를 포함해 6경기 연속 KO 또는 TKO승을 거두며 통산 전적을 24승 2패로 끌어올렸다. 특히 데뷔전에서 랭킹 10위를 꺾으면서 단숨에 라이트급 톱10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승부를 가른 것은 보디킥이었다. 초반 후커와 다리 공격을 주고받으며 거리를 살피던 파르나스는 몸통에 강한 킥을 꽂았다. 충격을 받은 후커가 허리를 숙인 채 펜스 쪽으로 물러나자 곧바로 거리를 좁혔다. 왼손 훅을 비롯한 펀치 연타가 이어졌고, 마크 고더드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홈 관중 앞에서 승리를 거둔 파르나스는 곧바로 다음 목표를 밝혔다. 그는 경기 후 “난 세계 최고의 파이터”라며 “내 꿈의 경기는 맥스 할로웨이전”이라고 말했다. 라이트급 랭킹 4위 낵스 할로웨이(미국)에 대해 ‘전설적인 선수’라고 평가하면서도 “싸울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만약 할로웨이와 맞붙기 어렵다면 다른 톱5 선수를 상대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악셀 솔라(28·프랑스)가 동갑내기 파르나스와 함께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솔라는 같은 프랑스 출신 파레 지암(29)을 1라운드 1분 40초 만에 왼손 오버핸드 훅으로 KO시켰다. 지암의 왼쪽 팔꿈치 공격을 맞고도 전진하며 결정타를 꽂았다. 지암이 KO로 패한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프랑스 단체 아레스FC 챔피언 출신 솔라는 UFC에서 두 경기 연속 피니시승을 거두며 통산 13승1무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암은 굉장히 훌륭한 파이터”라며 관중에게 상대를 응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체코 단체 옥타곤 MMA에서 페더급과 라이트급 정상에 올랐던 로센 케이타(28·벨기에/기니)도 UFC 첫 승을 신고했다. 무하마드 나이모프를 1라운드 2분 54초 만에 오른손 오버핸드 훅으로 쓰러뜨려 통산 17승 2패가 됐다.

커티스 캠벨(24·잉글랜드)은 트레버 피크를 3라운드 3분 7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했다. 상대의 등 뒤에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항복을 받아내 UFC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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