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와 맷 데이비슨과 케스턴 히우라 등 외국인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2연패와 NC전 3연패를 함께 끊은 키움은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피했다. 반면 6위 NC는 7연승 행진을 멈췄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추격에도 제동이 걸렸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연합뉴스
선취점은 NC가 냈다. 4회초 최정원의 볼넷과 블레인 크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김휘집의 좌전 적시타로 앞서갔다. 박건우가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우성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곧바로 데이비슨의 한 방으로 따라붙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데이비슨은 NC 선발 구창모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40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8호 및 KBO리그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이었다. 역대 110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10번째로 통산 1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승부가 뒤집힌 것은 6회말이었다. 추재현의 좌전 안타와 데이비슨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히우라가 좌익수 쪽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히우라는 2루까지 노리다 아웃됐지만, 계속된 1사 3루에서 안치홍이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히우라는 8회말에도 해결사로 나섰다. 2사 후 데이비슨이 상대 2루수의 뜬공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대주자 박주홍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히우라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동점과 쐐기를 모두 책임졌다.
키움은 8회초 이강준에 이어 9회초 조영건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조영건은 1사 후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처리해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NC 선발 구창모는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패(9승)를 떠안았다. 다시 한번 10승 문턱에서 멈췄다. 다만 시즌 투구 이닝을 134⅔이닝으로 늘려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인 133이닝을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