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차출 전 마지막 '완전체' 승부…뜨거워진 순위 싸움 [프로야구인사이트]

스포츠

뉴스1,

2026년 9월 07일, 오전 10:56

선두를 달리는 삼성 라이온즈. © 뉴스1 김진환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을 앞둔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마지막 '완전체' 승부에 나선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주축 선수들이 빠지기 전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하는 중요한 일주일이다.

2026 신한 SOL KBO리그는 지난주까지 팀별 116~127경기를 소화하며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키움은 17경기, 가장 적게 소화한 NC도 28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최대 변수는 아시안게임이다.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이 오는 14일 소집되는 가운데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KBO리그는 중단 없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10개 구단은 주축 선수들의 크고 작은 전력 이탈을 안고 약 2주간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도영과 곽빈이 빠지는 KIA와 두산의 타격이 가장 크다.

김도영은 올 시즌 홈런 1위를 달리며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곽빈은 올 시즌 리그 최고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두 팀은 현재 4, 5위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선두 싸움을 벌이는 KT는 소형준, 오원석, 박영현 등 투수만 3명이 빠지고 삼성도 이재현과 김지찬 등 '센터 라인 야수'와 불펜 필승조 배찬승이 빠진다.

현재 '5강권' 팀 중 그나마 LG의 누수가 적은 편이다. 상위 5개 팀 중 유일하게 차출 선수가 2명뿐이다. 다만 필승조 김영우와 중심타자 문보경의 공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 © 뉴스1 김진환 기자

야구 대표팀은 14일 소집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주는 아시안게임 전 각 팀이 '완전체' 전력으로 승수를 쌓을 수 있는 마지막 일정인 셈이다. 순위 싸움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더구나 이번 주부터는 '잔여 일정'이 시작된다. 기존에 편성됐던 일정이 아니라 우천, 폭염 등으로 취소됐던 경기가 재편성된 것이다. 지난주까지 주중·주말 두 차례의 3연전으로 진행되는 일정이 아니다.

이번 주에는 8일만 5경기가 열리고 나머지 날에는 모두 4경기가 진행된다. LG와 키움이 주 4경기만 치르는 반면 KIA, KT, NC는 6연전을 치른다.

잔여 경기 편성으로 6연전을 치르는 팀은 이동도 잦다.

KIA는 이번 주 대구(8일), 광주(9~10일), 인천(11일), 수원(12일)을 거쳐 다시 광주(13일)로 돌아오는 강행군이 예상된다.

선두 삼성을 쫓는 KT 위즈. © 뉴스1 김기남 기자

KT도 수원(8일)에서 시작해 대구(9일), 부산(10~11일)을 거쳐 수원(12~13일)으로 돌아온다. NC 역시 창원(8일), 광주(9~10일), 대전(11일), 잠실(12~13일)로 이동하는 만만치 않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빡빡한 일정에 장거리 이동까지 겹치는 만큼 체력 부담이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완전체'로 싸우는 마지막 일주일이자 잔여 일정의 시작점이다. 아시안게임 차출을 앞두고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하는 만큼 이번 주 순위 싸움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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