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쉽고 재밌게'…청소년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

생활/문화

뉴스1,

2024년 7월 26일, 오전 09:14

청소년 음악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 포스터.(극단 북새통 제공)
극단 북새통의 청소년 음악극 '오디세우스, 길을 찾는 자'가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종로아이들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각색한 것으로, 지난 2016년 학교 밖 청소년들과 예술가가 함께 창작했다. 주인공 오디세우스의 모험과 고난의 항해를 담은 고전 신화를 청소년의 감성에 맞게 쉽고 재미있는 음악극의 형태로 풀어냈다.

2016년 초연됐던 공연을 오늘날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구성도 새롭게 했다. 끊임없이 방랑하는 오디세우스의 모습에서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항해하는 방법을 배우며 자신을 찾아가는 인간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우디 작곡가와 남인우 연출가 만나 서양음악과 한국의 창극적 요소가 어우러져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선보인다. 여기에 뮤지컬 작곡가인 조이(김혜영)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무대는 의자와 작은 소도구들로만 구성된 미니멀리즘으로 꾸민다. 또한 상상과 변형을 통해 장면마다 무대를 변화시키며 영상을 통해 장면의 변화를 주며 초현실적 신화의 무대배경을 다양하고 자유롭게 구현해 관객들에게 상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권슬아, 김우진, 김정민, 이승택, 이영하, 임진웅, 하별 등 중견배우부터 신예배우까지 이들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해 음악적 역량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민다. 이 밖에도 이유진(조명), 김미경(무대), 장태순(음향), 라지웅(영상), 강정화(의상), 주우미(그래픽), 제페토(소품), 김진희(기획), 이승찬(조연출) 등이 스태프로 합류한다. 10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