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간 발행 부수 약 7021만 부"…'2001년 이후 최저치'

생활/문화

뉴스1,

2024년 7월 26일, 오전 09:11

2014~2023년 신간 발행 부수 추이(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2023년 출판사 수는 직전 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신간 발행 부수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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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2023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를 발표했다. 출협에 납본된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분석한 통계 자료다. 전년 기준 신간 발행 종수, 발행 부수, 평균 가격, 번역도서 종수, 출판사 수, 지난 10년간 출판생산 추이 등을 담은 국내 유일의 출판생산 통계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출판사·인쇄사 검색 시스템에 등록된 영업 중인 국내 출판사 수는 7만 9035개사다. 출판사 수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소폭 상승했다.

신간 발행 종수는 6만 2865종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출간 종수는 2016년 이후 꾸준히 6만 종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신간 발행 부수는 7020만 8804부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2001년 이후 최저치다.
2023년 발행 도서의 평균 가격은 1만 8633원으로 전년 대비 4.3% 올랐다. 번역도서 종수는 1만 711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신간 발행 종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문학(22.4%)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사회과학(19.7%), 기술과학(12.8%), 아동(12.5%), 만화(9.4%), 종교(4.9%), 철학(4.3%), 예술(4.2%), 역사(3.3%), 학습참고(2.8%), 어학(2.5%), 총류(2.3%), 순수과학(1.6%) 등 순이다.

분야별 발행 부수의 경우, 아동 도서의 비중이 2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사회과학(16.6%), 문학(14.9%), 학습참고(12.9%), 기술과학(7.3%), 만화(7.2%), 철학(4.1%), 종교(3.3%), 역사(3.0%), 예술(2.6%), 총류(2.5%), 어학(2.3%), 순수과학(1.6%) 등의 순이었다.

'2023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와 출판 동향, 출판산업 현황, 도서관·서점 현황, 소비·독서 문화, 저작권 통계 등 다양한 통계자료, 단체 및 제도 현황, 납본 도서 목록 등의 자료는 향후 발간되는 '2024 한국출판연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