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 논란'에도 4050 구매 건실...르노코리아 '뉴 그랑 콜레오스' 계약 누적 1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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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4년 7월 26일, 오후 03:47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던 르노코리아의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계약이 누적 1만 대를 넘어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계약과 본계약(중복 제외)을 합한 대수가 이날 오전 1만 대를 넘겼다. 지난 달 27일 첫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지 꼭 한 달 만이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지난 18일에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가를 공식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가솔린 기준으로 3,495만원에서 4,345만원 사이에 책정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3,777만원에서 4,352만원 사이에 책정됐다. E-Tech 하이브리드 에스프리 알핀 풀옵션 모델은 세제 혜택과 보조금 적용시 4,000만원 대 중반에 구매 가능하다. 

당초 업계측에서는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이 싼타페, 쏘렌토에 비해 약 400~500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르노코리아 측에서는 그랑 콜레오스의 체급을 키워 싼타페, 쏘렌토 등 중형 SUV와의 정면 대결을 선택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최하위 트림에도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며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어모았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달 홍보를 담당한 여직원이 남성 혐오를 뜻하는 손가락을 영상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며 '남혐 논란'에 휩싸였지만 그랑 콜레오스 출시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계약자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40에서 50대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다음 달 친환경차 인증을 마치고 오는 9월 6일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사진= 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