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보단 연말"…해외여행 계획자 3배 높아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4년 10월 22일, 오전 09:40

(사진=여기어때)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었던 ‘추석’ 연휴보다 ‘연말’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이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가 이용자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추석 전체 여행자 중 해외여행 선택 비율보다 연말 출국할 계획이라는 응답자 비율이 3배 이상 컸다. 지난 추석 연휴를 즐긴 여행객 중 국내, 해외를 다녀왔다는 응답은 각각 89%, 11%로, 국내 여행 인기가 훨씬 높았다. 반면 연말 여행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해외를 고른 응답자가 31.7%로 세배 높아졌다. 직장인 연차 소진이 집중되는 연말, 해외여행으로 발길을 돌리는 여행객이 더 많이 나올 거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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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는 동아시아, 동남아, 유럽 순으로 높았다. 올해 내내 이어진 근거리 여행 트렌드가 연말에도 지속되는 분위기다. 짧은 비행시간, 합리적인 현지 물가 등 근거리 여행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누적된 결과로 보인다.

여행지와 관계없이 시기적으로 추석보다 연말을 선호하는 경향도 짙어졌다. 추석에 여행을 다녀온 비율은 전체 응답자 중 45.6% 수준이었지만, 연말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는 88.9%로, 10명 중 9명 수준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