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우승자 이민준, 31일 기념 리사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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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4년 10월 22일, 오후 04:5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르가니스트 이민준이 롯데콘서트홀 2024년 오르간 시리즈 두 번째 주인공으로 오는 31일 무대에 오른다.

오르가니스트 이민준. (사진=롯데문화재단)
이민준은 2021년 제10회 생모리스 국제 오르간 콩쿠르 우승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제2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에서도 우승했다. 롯데콘서트홀 시그니처 프로그램 ‘오르간 오딧세이’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하게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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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사이틀에서 이민준은 바흐 파사칼리아 다단조를 비롯하여 니시무라 프렐류드 ‘불꽃속의 비전’, 막스 레거 코랄 ‘깨어나라고 우리를 부르는 소리’에 의한 판타지, 리스트 ‘구원의 물길로, 우리에게로’ 주제에 의한 판타지 등을 연주한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재독작곡가 박영희의 오르간을 위한 ‘기도 중에’를 세계 초연한다. 이 곡은 제1회 한국국제오르간콩쿠르 위촉곡으로 작곡됐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경연이 취소돼 아쉽게 연주하지 못한 작품이다. 이번 오르간 시리즈를 통해 연주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이민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다 뒤늦게 오르간에 흥미를 느껴 부전공으로 시작했다. 독일 뤼벡 국립음대에서 오르간 석사 과정과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전문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티켓 가격 3만~5만원.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