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지휘자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고, 연주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단원들로 구성된 현대음악단체 KCO모더니즘이 맡는다. 국내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첼리스트로 주목받는 심준호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근대음악을 이끌며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추구한 루치아노 베리오의 '싸이'로 포문을 연다. 이 곡은 "베리오가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했다"는 평을 받는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품 중 하나다.
이어 첼리스트 심준호가 무대에 오른다. 틀을 깬 도전과 파격적인 행보 때문에 괴짜로 불리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리드리히 굴다의 '첼로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 곡은 클래식과 재즈·팝 음악의 요소가 독특하게 결합한 작품으로, 굴다의 자유로운 음악적 성향이 잘 드러난다.
지휘자 최수열은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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