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에 김해솔 `노간주나무`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4년 11월 04일, 오후 05:09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대상 수상자 김해솔 작가(사진=교보문고).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는 스튜디오S, 쇼박스와 공동 주최한 ‘2024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김해솔 작가의 소설 ‘노간주나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교보문고는 “올해는 역대 최다인 2900여 편이 접수돼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는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며 “공동 주최사와 전문 심사위원의 치열한 논의 끝에 구성의 완성도, 대중성, 소재 및 주제의 참신성, 캐릭터 등을 종합해 총 18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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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간주나무’는 괴물 같은 세상에서 자식을 지켜내야만 하는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를 노간주나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풀어낸 작품이다. 압도적이며 저돌적인 전개와 치밀한 방식으로 펼쳐내는 작가의 필력이 돋보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뽑혔다는 게 교보 측의 설명이다.

최우수상은 △황수빈의 ‘서바이벌 태스크포스’다. 중장편 우수상(6편)은 △이종호의 ‘마늘밭의 파수꾼’ △하영준의 ‘스토커’ △박주영의 ‘여름의 미래’ △차투란의 ‘이상능력자’ △이선 ‘죽은 연인은 가급적 다시 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무정영 ‘칠링 이펙트’가 수상했다.

단편 우수상(5편)은 △최홍준 ‘노인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지다정 ‘돈까스 망치 동충하초’ △이건해의 ‘장어는 어디로 가고 어디서 오는가’ △김지나의 ‘청소의 신’ △이하서의 ‘톡’이다.

청소년 부문 단편 우수상(5편)은 △조웅연 ‘너만 빼고 완벽한 우리 반’ △ 강지윤 ‘다정의 온도’ △장아결 ‘믿을 만한 어른’ △천가연 ‘세 번째 눈을 뜰 때’ △최혜영 ‘을씨년이 대관절 뽑히는 이야기’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 등의 상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수상작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종이책 또는 전자책으로 출간한다. 또 교보문고의 마케팅 지원을 받고 2차 상품화를 추진한다.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은 원천 IP(Intellectual Property) 발굴과 국내 창작 IP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소설 공모전이다. 장르 구분 없이 우수한 IP 발굴을 위해 신인 및 기성 작가 모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