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고학자 1호'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8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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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4년 11월 08일, 오후 02:06

이난영 전 경주박물관 관장(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이난영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이 8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서울대 사학과 출신인 이 전 관장은 1957년 국립박물관에 입사했다. 여성 최초 고고학자, 여성 최초 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으며 1986년에는 국립경주박물관장에 임명되면서 여성 최초 국립박물관장이 됐다. 1993년 정년 퇴임한 이후에는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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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로서의 전문 분야는 금속공예였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한국미술사학계의 금속공예 연구는 이난영 선생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고인의 빈소는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장례식장 특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엄수된다. 장지는 용인가톨릭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