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회는 1, 2차 심사 과정을 통해 △김영은 박사의 박사학위 논문인 ‘한국 현대 여성소설의 젠더지리학과 여성 주체 연구: 서영은, 김채원, 강석경의 1980년대 중·단편 소설을 중심으로’(명지대)와 △김영임 박사의 박사학위 논문인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에 나타난 비인간 재현 양상 연구’(경희대) 등 두 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김영은(왼쪽), 김영임 박사(사진=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제공).
이어 김영임 박사의 수상 논문에 대해서는 “2000년대 이후 한국문학에 나타난 비인간 재현의 변화를 새로운 존재론적 사유를 통해 분석하면서 인간중심주의적 사고를 비판적으로 성찰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김영은 박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문장 뒤편에 놓인 뜨거움을 발견하는 기쁨으로 완성할 수 있었던 논문에 뜻깊은 수상을 더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김영임 박사는 “스스로에 대한 불신으로 주저할 때마다 이번 상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계속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는 지난해부터 우수한 신진연구자를 발굴하고 연구자의 길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신진연구자상’을 제정했다.
이 상은 국내 발표된 ‘한국 현대문학’, ‘작문학’, ‘한국 현대문학교육학’, ‘문화콘텐츠학’ 분야에 해당하는 박사학위 논문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논문상’과 더불어 한국현대문예비평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학회 측은 보고 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0일 오후 5시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신례하례회 식장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