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향의 문화사: 염원에서 취향으로
우리나라의 향 문화를 알 수 있는 전시 ' 향의 문화사: 염원에서 취향으로'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작년 12월 7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표충사 청동 은입사 향완', '통도사 청동 은입사 향완', '해인사 감로도', '직지사 철제 은입사 정형 향로'를 포함해 국보 3점, 보물 10점이 포함된 총 372점의 다채로운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세계 3대 향으로 알려진 '침향', '사향', '용연향'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이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과 협력해 19세기 말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였던 비엔나 예술가들의 활동을 한국으로 옮겨 왔다. 그들의 활동과 모더니즘으로의 전환 과정을 총 191점의 소장품으로 선보인다. 특히 비엔나 분리파의 창시자이자 '키스', '유디트' 등으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과 그가 후원한 학생이자 역시 비엔나의 거장인 에곤 실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서울 아트선재센터
이끼바위쿠르르: 거꾸로 사는 돌
시각연구 밴드 이끼바위쿠르르가 '미륵'에서 출발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미륵은 동아시아 전통에서 미래를 상징하는 부처로서 자주 일상 속에 배치돼 왔지만, 어느샌가부터 들판이나 폐교에서 발견되는 등 방치되기도 했다. 이끼바위쿠르르는 이러한 미륵의 상황에서 영감을 받아 '버려졌기 때문에 자유롭게 존재할 수 있는 상태'를 작업으로 풀어냈다. 전시는 오는 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더현대 서울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
이번 주말에 당장 볼 수 있는 전시는 아니지만, 무려 모네, 르누아르, 세잔, 쿠르베등 유명 인상파 작가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더현대 서울에서 개최된다. 특히 모네의 '수련'과 르누아르의 '아랍 여인'을 유화 원화로 볼 수 있음은 물론, 신인상주의나 후기 인상주의 작가들의 그림 또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월 15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인터파크에서 얼리버드 티켓을 40% 할인된 12,000원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사진=국립대구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아트선재센터, 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