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25/1/17/7089620/article.jpg)
'멘델스존, 바흐를 만나다' 포스터(스톰프뮤직 제공)
공연·음반 기획사 스톰프뮤직은 '멘델스존, 바흐를 만나다'를 오는 4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두 가지 테마로 구성, 바로크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두 음악가가 어떻게 음악을 통해 시대를 뛰어넘어 이어지는지를 탐구한다.
1부는 '멘델스존, 고전을 따르다'라는 주제로, 낭만주의의 창시자로 알려진 멘델스존이 바흐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조명한다.
특히 멘델스존이 바흐를 되살린 계기가 된 '마태수난곡' 중 가장 걸작으로 평가받는 '불쌍히 여기소서'로 1부의 막을 연다. 이어 △멘델스존의 낭만적 정서가 담긴 '피아노 트리오 1번, 1악장' △바흐의 천재성과 종교적 신념이 어우러진 '칸타타' 중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 △멘델스존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번호 64번, 1악장'이 연주된다.
2부의 주제는 '바흐, 낭만을 비추다'로, 멘델스존뿐 아니라 슈만, 브람스와 같은 여러 낭만주의 음악가에게 존경받았던 바흐의 영향력을 살펴본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시작으로 △멘델스존 특유의 화성이 돋보이는 '무언가' 중 '봄노래' △멘델스존 '엄격변주곡' △멘델스존 못지않게 바흐를 존경했던 브람스 '피아노 4중주 3번, 3악장' △바흐 협회 창립 회원이었던 슈만 '피아노 4중주, 4악장'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주자 4명이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정한빈,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 비올리스트 이신규, 첼리스트 박건우가 그 주인공.
음악 칼럼니스트 김문경이 해설자로 나서, 바흐와 멘델스존의 '시대를 뛰어넘은 음악적 인연'과 '두 거장이 음악사에 남긴 유산' 등을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스톰프뮤직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잊힌 음악을 되살려 음악사의 흐름을 바꾼 멘델스존과 지금까지도 위대한 영향력을 떨치는 바흐, 두 예술가의 시대를 초월한 음악적 대화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25/1/17/7089646/article.jpg)
이번 공연에서 해설을 맡은 음악 칼럼니스트 김문경(스톰프뮤직 제공)
jsy@news1.kr